샐러드와 이실아엘 RGB 모드

그러고보니 픽시브에만 올려놓고 정작 자기 블로그엔 올리질 않았..었네요.

먼저, 기본색만 입힌 건 올린 적이 있는 샐러드 아엘이. 한 지인 분이 거대 올리브 샐러드라 이름붙여 주신 괴상한 음식입니다. 온리타에서 냈던 트윈지의 뒷커버로 쓰였습니다.

지금 이야기지만 뒷커버는 그릴 예정이 전혀 없었는데, 앞커버와 마찬가지로 연두색 땡땡이를 박을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정작 그러려고 하니 뭔가 허전..해서. 그래서 코믹이나 저번 온리전에서 사 온 회지들을 연구(?)하다보니 아, 뭔가 캐릭터 하나 투척하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하루만에 완성한 아엘이입니다.

요건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종이에 인쇄된 걸로 보는 게 눈이 덜 아픈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RGB모드가 인쇄된 것보다 낫다... 인쇄물은 CMYK에서 먼저 작업합시다 으하하() 이실리아보다 아엘이 살색이 더 희멀건한 게 개그라면 개그.

이실아엘입니다. 포켓몬 안경닦이를 쓰며 탈타 안경닦이가 없는 것을 슬퍼한 나머지 결국 직접 만들고 말았는데 거기에 쓰였습니다. 원래 안경닦이는, 안경 하면 크로모도니까 모로와 아엘이의 트윈샷을 그릴라고 했는데 마감이 다가오니까 제대로 안 그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해 보다가, 아 맞다 이실이... 해서 나온 게 위 그림.

사실 저게... 이실아엘이라고 말하고는 있는데 커플링 그림은 아녜요. 음. 그럼 손으로 만든 저 하트는 뭐냐구요? 음. 동료애입니다. >ㅂ< 사실은 저거 남매썰에 기반한...거예요. 그래서 원-래는 아엘이 옆에 절규하는 발만이도 있었는..데 귀찮아서 안 그렸구요 :3...

오랜만에 제대로 공들여 그렸는데, 회지 커버 그린 후에 그려서 그런지 커버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트윈지와 같이 내신 분에게는 죄송했습니다orz 하긴 그 회지 커버..는 데미안 선 따다가 머릿속에서 비속어가 몇 번 튀어나와서 :3.. 그리고 그건 SD가 아니고 이건 SD.. :3.....<-라고 변명

커플링이든 커플링이 아니든 결계의 장막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은 한국 서버의 유저 입장에서는 아엘로트와 이실리아의 조합이 흔하지도 않고 인기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인데 온리전에서 꽤 팔려서 신기했었습니다. 안경닦이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