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도 다 지났지만 저는 훼이크를 잘 칩니다. 포스팅 제목으로 눈길을 끌고 훼이이이크를 외치지요. (..어라 거기 돌던지지 마세요..!!! ;ㅅ;)
...뭐 사실..탈타 동인 게임에 대한 생각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실현가능할 만한 무언가의 아이디어도 두고는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만약 만든다고는 해도 프로토 타입이라든지 플레이 타임 10분짜리 정도나 만들 수 있을 듯.
...아니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ㅋㅋㅋ 여하튼 이번 포스팅은 캐릭터의 프로필이란 것을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씁니다. ...동생 밤샘 숙제 도와주는데 대기타는 겸 해서. 아, MSN 로그인도 안 하고 한 과제는 어찌 되었냐구요? ...아아. 내일 또 해야죠. ...오마이갓 ㅠㅠ
스크롤 압박이 될지도 몰라서 일단 접어놓고 시작합니다:
~ 크로모도 ~
엘리아덴 공립 고등학교 3학년. 실제 나이는 통상 고3보다 한 살이 많지만, 1년 휴학한 바가 있어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오볼루스를 모으는 자'로, 엘리아덴 학교 교지의 주변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학교 주변에서 마물들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
처리나 오볼루스에 대한 조사는 그의 몫이다. 휴학을 했던 것도 근래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더욱 심도있는 조사를 하기 위해서라고.
냉정침착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 말수는 적은 편이나 매번 하는 발언이 직설적이라 사람들에게 독설가라는 이미지를 본의 아니게
심어주기도 한다. 직설적인 말버릇만큼 일이나 사람 속을 꿰뚫어 보는데에 있어서도 직선적이라, 인간 관계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은 사람 치고는 판단력이 좋다. 게다가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타인에 대한 배려도 서툴게나마 하고 있는 편이다. 그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지만.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어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해 왔지만, 첫 에피소드의 사건을 계기로 이제서야 자신을 도울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독학으로 공부해 온 마법을 사용하며, 마법을 쓴지 오래되어 경험이 축적된 덕에 굳이 변신을 하지 않고도 간단한 마법은 구사할 수 있다. 변신 아이템은 오래되어 보이는 푸른 보석이 달린 목걸이.
~ 엘핀도스 ~
고등학교 3학년. 크로모도와는 다른, 사립 학교에 다니고 있다. 엘핀도스 역시 '오볼루스를 모으는 자'로 크로모도의 동료, 오히려 상관 쯤 되는 사람이지만, 크로모도와의 사이는 좋지 않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크로모도가 엘핀도스를 일방적으로 밀어내고 있다. 크로모도가 개인 행동을 했던 데에는 엘핀도스가 옆에서 도움을 줄 동료를 구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언한 것에 대한 반발심에 따른 것도 있었다.
'오볼루스를 모으는 자'들 중에서도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엘핀도스는 델리오 시 전체를 관할 구역으로 삼고 있다. 그렇지만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상하 관계 따지지 않고 털털하게 대하고 있어 '높으신 분'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더불어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크로모도처럼 엘핀도스도 어릴 때부터 마법을 익혀온 바가 있어서, 특유의 검술과 함께 냉기 속성과 힐류의 마법을 즐겨 쓴다. 변신 아이템은 은제 십자가 귀걸이.
~ 루코 ~
엘리아덴 공립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입학 후 얼마 되지 않아 학교 주변 공원에서 마물의 출현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크로모도에게 발탁(?)되어 '오볼루스를 모으는 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귀여운 고양이를 닮은 외모에 활발하고 밝은 성격으로 클래스메이트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운동 신경도 발군이다. 말투는 다소 직설적이기는 하나, 평소 성격이 모난 것이 아니라 크게 문제되는 일은 별로 없다. 그 말투조차 루코의 아이덴티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 모양이다. 다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정말로 중요한 마음 속 이야기는 남에게 잘 털어놓지 못하고 덮어두는 일이 종종 있다.
변신 아이템은 머리띠. 뛰어난 운동 신경을 이용해 표창이나 트랩을 사용해 공격한다. 본인도 움직임이 많은 것을 즐기는 듯.
~ 슈발만 ~
엘리아덴 공립 고등학교 3학년. 슈발만 역시 마물의 출현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크로모도에게 선택되어 '오볼루스를 모으는 자'로 활동하게 된다.
범상치 않은 첫인상 때문에 문제아로 오인받는 일이 잦다. 그나마 현재는 고등학교 3학년의 신분이라 교내 사람들이 슈발만의 성실성을 알고 있어서 오해가 생기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첫인상이 범죄상이라는 것은 확실히 약점이 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 크로모도는 '마물들을 겁줄 수 있다면 그것도 강점이 될지도' 라는 말로 슈발만을 두 번 죽이기도 했다.
소위 범죄상이라지만 실상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뚝뚝한 면이 있어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도 성실성 하나만큼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건장한 체격 덕분인지 그 성격 덕분인지, 슈발만이 믿음직스럽다는 코멘트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키가 크고 힘이 센 편이라 크로모도 일행의 물리적인 전력이 되고 있다. 변신 후에는 대검으로 적을 '쳐 내며' 싸운다.
~ 아엘로트 ~
엘리아덴 공립 고등학교 2학년. 학기 초에 전학온 전학생으로, 그래니트와 같은 반이다. 아엘로트의 경우는 '오볼루스를 모으는 자'는 아니지만 전학을 왔을 때부터 이미 변신이란 것을 할 수 있었고, 크로모도 일행의 사건 처리를 도와준 일을 계기로 그들과 서로 이해 관계가 맞는 것 같아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미소년이라 불릴 만한 곱상한 외모와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는 미소, 겸손하면서도 남에게 절대로 지지 않는 화술로 전학 첫 날부터 학교의 화제거리가 된 바가 있다. 그러나 이후 학교 생활을 보면 다른 사람들과 잘 섞여다니거나 하지는 않고 있는데, 일부러 끼어들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동급생에게조차 말을 놓지 않는 것이 타인과의 거리감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크로모도나 슈발만이 첫인상과는 다르게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면 아엘로트는 알면 알수록 통 속을 모르게 되어버리는 사람.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고 주위에 휘둘리지 않으며, 크로모도 일행에게는 '전락가' 격의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일처리 등이 꼼꼼해서 빈틈 하나 없을 것 같이 보이나, 사실은 속마음에 상처를 잘 입는 타입.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것을 잘 해서 그렇지, 보기보다 여린 마음의 소유자이다. 개인적인 문제가 생기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 드는 탓에 오히려 크로모도가 신경을 쓰게 만들었다.
전투 시에는 '술법'을 사용하며, 검을 휘두르는 것으로 전방의 적들을 자신의 주위로부터 쫓아내 공격받지 않을 적절한 간격을 확보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로 인해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마나번 탓에 체력이 약해서, 강력한 술법으로 빠른 시간 안에 전투의 끝을 보는 편이다. 변신 아이템은 왼쪽 귀에만 달고 다니는 금색 십자가 귀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