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테일 상가 다녀왔습니다 :)에르테일 상가 다녀왔습니다 :)

Posted at 2013. 1. 31. 00:25 | Posted in 잡담




소소하게 다녀와서 본가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습니다 : http://blog.naver.com/youngrim2712/110158023785

행사 주최진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이런 행사가 열릴 수 있었고 또 거기에 부스 참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가하신 분들 놀러오신 분들도 모두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부스 낸 양님 고마워요 하트 팡팡. 플러스 시장바닥 때 냈던 일러북을 재판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ㅁㄹ님께도 무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ㅠㅠ



여기 별관에는 추가로 제 원고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고 싶네요.


이번에 제가 낸 원고는 사실 한 번 뒤엎은 원고였습니다. 원래는 홍보물의 훼이크용이 아닌 진지하게 궁서체로 시리어스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결계의 장막 시나리오가 공개되고나서부터 계속 머릿속에 맴돌던 소재가 있어서 이번에야말로 시리어스물을 그려보자고 생각했지만.. 취업 활동이 끝나니 돌아온 것은 출근 전 휴식이 아니라 현업 투입이었습니다. 원고할 시간이 없어서 짬내서 겨우겨우 했는데, 이러다보니 별로 그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잘 못 그리는 포즈 연구하면서 파고 있을 상황도 아니었고.


그러다가 마침 국내에 고식 아바타가 업데이트되었고, 이실리아와 루코의 옷을 사 주고 이리저리 돌려보던 저는 그 날 원고를 싹 갈아엎어버렸습니다 ㅋㅋㅋ큐ㅠㅠ... 그리하여 4컷 만화를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같이 트윈지 내신 양님도 4컷 만화가 들어간 원고를 내셨고.


부스 소개는 이실리아와 아엘이로 이것저것 나온다는 거였는데, 사실은 그래서 이실리아도 좀 더 많이 그려보려고 노력했으나 실상은 루코아엘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는 상관 없는 것 같지만.


급하게 작업하느라 이번 원고를 하면서 스스로 성장한 것도 별로 없고 과정을 충분히 즐기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온리타 때는 안경닦이 만들면서 부족한 그림에도 자기 만족을 했었지만... 이번엔 그냥 부족한 점만 보이고 이래저래 아쉬웠던 것 같아요.


다음에 만약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 때는 여유있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무언가로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고생해서 부스 준비했는데 정작 행사 끝나고나니 고생한 건 다 잊어버리고, 아쉽다 또 하고 싶다 그런 생각만 드네요. 그 전에 많이 그리기부터 해야겠지만 큐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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