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타블렛을 바꾼 후 적응을 못하다가, 클립스튜디오라고 지금 픽시브에서 2개월 무료 체험판을 주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낙서해 본 짤입니다.
아엘그래는 스물 세 살 동갑내기 커플링이라 저도 참 좋아해요. 힐러와 힐러 조합도 그렇고, 깜장 오빠와 백화 언니의 조합도 괜찮단 말이죠. 칼리버에서의 썸씽도 나름 애틋하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고.
타르타로스라는 게임은 그 시나리오가 너무 큰 그림을 보는지 원정대원들의 세세한 인간 관계에 대해서는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발만이실 같은 핀더스 때부터 공인이었던 커플링을 제외하고는 다른 인물들의 관계가 많이 부각되지는 않는데요. (게다가 엔딩이... /이하생략)
아마 유저들이 모르는 사이에 이 둘도 나름대로 동료애를 키워나갔을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이 많아 몇몇 플레이어블 캐릭터마저 공기화되었던 게임 본편에서도 아엘로트가 그래니트를 챙기거나 그래니트가 아엘로트를 따르는 장면은 종종 있었으니까요.
동료애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으면 참 아련아련했겠지만.. 그러니까, 이 둘은 어찌되었든 이루어질 수는 없으니까요. 정확히는 그래니트가 다른 누군가와 커플이 되는 건 상상하기 힘드네요. 칼리버에서도 애그리트를 부르던 걸 봐서는 그렇습니다. 아엘로트도 그걸 알고 있으니 동료 이상의 선은 넘지 않겠지요. 그래서 커플링이 되면 이루어질 수 없어서 아련아련?
...짤 하나 올리러 왔는데 괜히 감상적으로 몇 마디 더 썼네요.
아.. 탈타 덕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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