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버의 NPC들 대사 정리입니다.
'대화하기'를 눌렀을 때 나오는 대사들입니다.
랜덤으로 나오는 대사들이기 때문에 번호를 매겼어도 그게 절대적인 순서라는 뜻은 아닙니다.
스포일러/미리니름/네타가 될 수 있으므로 접습니다 :)
<고드윈>
1) 이런 상황에서 맞게 되어 유감이군. 확실히 좋은 상황은 아니지.
하지만 곧 좋아질 것이다. 그렇게 만드는 게 이 요새의 사령관인 나의 임무다.
... 곧 날이 밝아올 것 같군. 출병을 준비하도록.
2) 무슨 용건인가.
지금은 작전을 구상 중이니 잠시 후에 이야기를 듣도록 하지.
혹시 좋은 작전이 생각나서 왔다면 제안해도 좋다.
<파헬>
1) 이 늙은이를 이렇게 찾아주니 참 고맙구려. 덕분에 이 늙은이가 하루하루 즐겁다우.
난 말이우, 적적하게 흘러가는 하루를 좋아하지 않는다우. 그 조용한 하루가 내 인생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 같고....
허헉, 나이가 드니 내 별 말을 다 하는 구먼. 이상한 말 했다고 발길 끊지 말고, 또 찾아 주시구려.
2) 어이쿠, 많이 지쳐 보이는구려.... 바람도 선선하니 좋은데 여기서 좀 쉬고 가시겠수?
원래 이 곳도 참 살기 좋은 곳이었다우. 요즘은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한창 클 아이들도 배불리 먹일 수 없는 지경이라.... 여행자분들에게 대접 할 것이 변변찮아 미안하구려.
그래도 이 전쟁 중에 마음은 전혀 불안하지 않다우. 다 잘 될 것만 같구먼. 이렇게 강한 사람들이 가득하니... 여행자분들도 분명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 거유.
3) 여행자분들이라면, 혹시 내 고향을 가 봤수? 아주 무섭고 위험한 곳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사연이 있는 곳이지.
그 곳에 내 처와 자식들, 내 친우들이 잠들어 있다우. 우리 마을이 비셔츠의 손에 폐허가 되고 얼마 되지 않아 영주님의 기사들이 비셔츠들을 몰아내기 시작했지. 그 조금의 시간을 못 버티고 적들에게 당해버린게지.
내 가족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함께 죽지 못해 살아남았다는게 큰 죄가 되어 내 마음을 눌렀다우. 난 그 곳을 도망치듯 빠져나왔지. 아직도 돌아갈 용기가 나질 않는구먼.
혹시 그 곳에 가게 된다면, 북서쪽 가장 높은 산에 있는 돌로 만든 묘지에 꽃을 바쳐주겠수? 카슈미르 영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니, 찾기는 쉬울거라우.
<벨지안>
1) 전 저 나름대로 전쟁에 대한 공부를 해 왔습니다만, 막상 일이 터지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더군요.
단순한 이론은 급박한 현실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이 곳에서 몸소 느끼고서야 진정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있지요.
그래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신념이 있습니다. 인간의 목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는 점입니다. 사회에서도, 전쟁에서도 결코 그보다 더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2) 전쟁이 끝난지 불과 몇 년이 지났을 뿐인데.... 또다시 엘리아덴에는 전쟁의 불꽃에 휘감기고 마는군요....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아직 이땅위의 사람들은 이전의 긴 전쟁에서 얻은 상처들이 다 아물지 못했습니다. 죽은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은 마음속에 상처와 흉터를 남기고 있지요.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새로운 전쟁의 시작이라니.... 전쟁에 희생되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이럴 수는 없습니다...!
3) 제가 이 곳과 어울리지 않아보이시나요? 후훗. 그럴 법도 하지요. 전 원래 이 곳 사람이 아니니까요. 단탈리온 님과 혼인 한 뒤 왕국령에서 이 곳으로 옮겼으니... 일 년 정도 되었을까요?
귀부인으로서 사교계에서 웃고 떠들며 살아가는 것보다 이 곳에 제 뜻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칼리버 요새 책사이신 단탈리온 님을 택했습니다. 가문의 반대가 심했습니다만, 제 선택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책사 님을 스렇게 사량하냐고요? ...글쎄요. 그 분이 머릿속에서 '공격'같은 단어만 지우신다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군요.
<드뷔>
1) 으음.... 책사 님의 업무는 정말 복잡하군요. 이 많은 일을 하루에 다 하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아는 것도 없고 어설프고.... 이렇게 부족한 제가 과연 단탈리온 님의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아앗 제가 무슨 약한 소리를...! 절 거둬 주신 그 분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저 힘 낼게요! 네, 그래야죠!
2) 이렇게 또 하루가 가네요.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기쁜일도, 슬픈일도, 힘들었던 일도 모두 마음속에 묻어 두세요. 우린 또 내일을 맞이 해야 하잖아요?
오늘의 일을 잊지는 마세요. 잊지 않고 묻어 두었다가, 미래의 어느날에 발판이 되게 해야 하니까요.
3) 가끔은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잊을 수 없어요. 신도들이 다함께 처형되던 날, 저를 숨기시던 부모님의 마지막 눈빛....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죠.
제게 주심 생명을 소중히 아끼고 열심히 살아 갈 거에요. 그것이 그 분들의 삶을 이은 저의 도리니까요.
<단탈리온>
1) 너희들. 바쁜데 자꾸 방해하는 이유가 뭐냐. 벨지안이 또 내 작전을 말려달라고 보내던가?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 흥. 그 사람은 언제까지 그런 동화같은 소리를 할 건지 모르겠군. 세상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은 없다. 한 쪽의 행복을 다른 한 쪽이 취하는 것, 행복의 쟁취가 있을 뿐이지.
그리고 내 임무가 바로 그 쟁취의 결과를 우리 쪽에 유리하도록 만드는 일이다.
2) 설마하니 노바스에서 우리를 먼저 치다니.... 요새의 책사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큰 실수를 범했어. 그 신성제국이 죽겠다고 나서지 않는 이상 이 엘리아덴과 전쟁을 벌이려 할 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국은 알고 있었던 거다. 우리의 왕께서 전쟁을 그만 둘 리가 없다는 것을. 왕의 분노가 멈추지 않아 전쟁의 타겟이 자신들이 될 거라는 것을! 그러니 준비해 왔겠지. 군사도, 비룡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까지.
그리고 가장 적절한 곳을 찾아 침공했다. 내전으로 흉흉해진 영지, 다른 타 인간국과 국경이 없는 영지, 왕국령과 가까운 영지! 그래. 인정하지. 델리오는..., 칼리버는 제국이 침범하기 가장 적절한 먹이였던 거야.
3) 여기도 일, 저기도 일. 눈 앞에 일, 등 돌려도 일! 내 책상에도 서류더미, 침실에도 서류더미! 젠장! 끝이라는 건 존재하는 건가?!
너흰 또 왜 내 앞에 있는 거지? 시간이 남아도나? 심심한가? 호오라, 굉~장히 팔자 핀 놈들이군? 이곳엔 할 일이 넘쳐나지. 너희가 할 수 있는 일도 수십 개는 넘을 거다.
...흥! 잉여인력들 같으니라고! 가! 가서 일 해! 내가 시키기 전에 알아서 찾아 하란 말이다!
<프랜리>
1) 내가 미친걸로 보이나? 응? 자네들 눈에 난 어떤 사람이지? 많은 사람들은 날 미쳤다고 말하는데, 자네들은 어떤가?
왜 내가 미친걸로 보일까? 이상한 외관때문인가? 특이한 말버릇 때문인가? 아아, 그렇군! 맞아! 이런 모습들이 날 미친 것 처럼 보이게 했던 거야!
하지만 어쩌겠어! 난 내 멋대로의 삶을 원한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이 삶이 미친 사람의 삶이라면 난 기꺼이 미치겠어! 다른 사람과 얽매이지 못하고 홀로 산다 해도 난 이리 살테다! 난 이런 내 삶을 사랑한다!!!
2) 자네들, 표정이 영 아름답지 못하군 그래. 뭔가 일이 잘 안 풀리나 보지? 전쟁 때문인가?
Take it easy! 뭘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나? 인생이란 한 번 뿐인데 마음껏 즐겨야지!
태어나서 전쟁을 겪어 볼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하하하하! 자네들은 행운아들이라고! 하하하하!
3) 오, baby? 밥은 먹고 다니나? 이거 영~ 상태가 안좋아 보인단 말이지?
그렇게 죽 한숟갈도 못먹은 몰골로 돌아다녀서야 쓰나? Wait a minute, baby! 내가 식사라도 대접하지!
내가 차릴 이번 식사에 대해 말하자면, 전쟁에 사라져 가는 생명을 바라보며 슬피 눈물짓는 여인의 치맛자락을 날리게 하는 메마른 바람 속 작은 모래알이라고 할 수 있지!
<코코넬> - 잡화상점
1) 준비는 든든히 했냐? 물약이 없어서 낭패를 보는 경험은 이제 너 정도면 자제해야지?
2) 어머~~~! 이게 뭐야. 또 다쳤네? 그러니까 물약은 그때그때 챙겨야 되는 거거든~.
3) 내가 성격은 좀 안좋지만, 덕분에 물건 하난 깐깐하게 고르지. 안심하고 사도 좋아.
4) 야. 뭘 자꾸 두리번거려? 내 물건이 못미더워?
<아이샤> - 장신구점
1) 이 정도면 가격도 적당하지 않나요? 아름다움. 쉽게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라구요.
2) 전쟁이 터져서 먹고살기 급하다보니 다들 장신구에 별로 관심이 없나 봐요. 아름다움도 능력인 걸 모르나 보네요.
3) 거기 당신, 귀걸이 하나 새로 하지 않겠어요? 하나 있다고 안심하면 곤란하죠. 장신구도 시즌별로 바꿔주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4) 다른 가게를 찾으시나요? 이 근방에서 저보다 더 좋은 장신구를 파는 사람은 없어요.
<위키> - 대장간
1) 어서 와. 무기와 방어구를 손 볼 타이밍을 잘 아는 것 같네? 의외로 섬세한데?
2) 흐음~. 꽤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데? ...탐난다. 그런 좋은 녀석을 맡게 된 이상 네가 책임지고 성장시켜 줘야지~.
3) 강화가 늘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은 다한다고. 하하하!
4) 이봐. 거기 그 장비는 손 볼 때가 된 것 같은데?
<오즈> - 연금술점
1) 강화석 조합은 제 취향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제 스승님께서는 제가 재능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2) 강화석은 쉽게 다룰 수 있는 물건이 아니랍니다.
3) 여러분이 더 강해질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싶군요.
4) 반갑습니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그런 분들의 의뢰는 더욱 좋은 결과를 낳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