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니카 나오기 전에 시나 복습이나 하자 - 하면서 인상적인 부분들 찝어서 기록해 놓는 포스팅입니다.
기록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그거야...쓰고 싶은 내용만 쓰니까...?!
당연히 네타 다분한 포스팅이니 주의를 요합니다//
그리고 반말체입니다//
- 발만씨는 핀더스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이실리아에게 작업을 걸었다.
- 핀더스 마을은 세네레프 산에서 나는 나무와 약초로 생활하는 마을이다. 발만씨가 설명해 주었으니 슈발만은 이미 이 마을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었다, 는 뜻. 다만 촌장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걸로 봐서 들른 적이 없고 그냥 알기만 했던 듯.
- 여행자가 새 마을에 오면 마을의 촌장님께 인사 먼저 드리는 게 예절인 듯. 며칠 묵어가기 때문에 그런가.
- 핀더스의 수호 나무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7년 주기. 핀더스 시나리오의 시점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 후. 그리고 발만씨 일행이 왔을 때는 라제드가 막 나무를 베려고 하려 할 때. 그리고 제사날 3일 전에 제대로 일이 터졌음.
- 발만씨 핀더스에서부터 여관 찾았구나.
- 핑코는 이때까지만 해도 탱이를 여러 번 차고 때리고...낙서했다. 세리엔 왈, 끔찍한 짓이라고. 핑코는 내 거에 내가 낙서하는데 무슨 상관이란다.
세리엔에 따르면 꽤 오래동안 탱이를 학대했던 듯...핑코야.
- 원래 슈발만 일행은 알스메르 마을로 가려고 했었다. 핀더스는 그냥 거치는 마을. 그런데 핀더스에서부터 사건이 하나씩 터지기 시작했군....
- 유리는 핑코보다 나이가 어린 듯. 핑코가 꼬마라고 할 정도니. 소마와 발만씨는 유리를 '유리양'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더.
- 슈발만은 꼬마 아이들에게 반말 잘 놓나보다. "안녕 꼬마야 이름이 뭐니" 라니 굉장히 친근하군.
- 유리의 대사는 처음에 (소근소근), 그렇지만 나중에는 제대로 대사를 치게 되지. 목소리를 훨씬 더 크게 냈다는 표현이 아닐까.
- 소마가...귀찮은 일이 생길 거 같대...하지만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또 도와주겠다고 나서네. 얘가 아예 내빼는 건 아닌 것 같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나설 줄도 알고.
- 지금 보니까 슈발만과 소마, 대사가 척척 맞는다. 소마가 이후로도 대사가 좀 많았다면 시나 상에서 발만씨랑 죽이 잘 맞았을 듯.. 말할 때도 '슈발만씨' 의견을 많이 묻고.
소마는 선의의 거짓말도 잘 해 주네// 역시 애늙은이<-?! 발만씨는 좀 고지식한 쪽인 거 같고, 역시나.
- ...여자가 나무와 하나가 된다니, 그걸 믿는 걸까....이건 전통의 폐해. 어째 핀더스 시나리오는 전통과 혁신의 대립 구도로 볼 수 있을..지도. 다만 혁명의 주체가 젊은이가 아니라 촌장이고...이유도..아내와 딸 때문이었지()
- 핀더스 마을에서는 귀신나무에게 제물을 바치고 있었는데...신이 아니라 나무를 숭배..하는 건가. 뭐 아니면 그냥 우리 나라의 제사의 의미처럼 그냥 예를 차리는 그런..?
그러고보니 핀더스 마을은 델리오 영지에서도 쬐깐 외곽 아니었나. 델리오 영지도 엘리아덴 왕국에서는 최북단 정도인 것 같던데 어쩌면 왕국 내의 상황과는 좀 떨어..져 있을 수도.
- 몬스터 수의 증가는 타르타로스 결계진으로 인해 신이 사라지고 나서 '정령들이 통제력을 잃었기 때문' 이라고 한다.
소마의 이 설명에 대고 발만씨는 '인간들이 잘 살아보겠다고 만든 결계진이 도리어 인간들을 옭아매는 꼴인가' 라고 코멘트.
- 슈발만씨가 '가녀린 소녀에게 일을 돌리는 건 옳지 않다'고 하는데 '가녀린'이라는 수식어가 왜케 눈에 띄나 흐흐.
- 유리의 마지막 길(?) 은 원정대원들까지 배웅해주었다. 외지인인데도 불구하고.
겨우 꼬마 애가 '그 동안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니 이거 뭔가...
- 핀더스 때까지만 해도 외지인이 끼어들 자리가 아니라고 했었지만...어째 알스메르부터는 잘만 말려드는 것 같은데, 역시 아엘로트의 힘인가요.
- "한 남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한 부탁이다." 그래서 거절할 수 없다는 발만씨..였슴다.
- 소마가 내뺐던 건 아무래도 원정대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던 듯. 일전까지 벌여야할 수 있다..고 했던 것을 보니. 그래도 모두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모두의 안위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이 녀석 역시 착하다.
- 이 시나리오 최고 명대사는 발만씨가 해 주셨음. "남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죽은 사람을 마음에 묻으며 살게 돼." 칼리버 시나를 본 지금은 꽤나...
- 그런데 소마가 유리더러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어요 하는 건 좀 섬뜩. 어린 애인데...뭐...근데 위화감이 없는 건 유리가 꼬마인데도 불구하고 말하는 게 꼬마같지 않아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 초기의 4명뿐인 원정대는 쬐깐 불안해보이기도 하다() 9명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감.
- 라제드와 케인은 어릴 적부터 같이 여행다녔음.
- 아니 근데 발만씨 의외로 아이들과 친근한 것 같다. 정말. 유리에게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하는 것도 어색하지도 않아.